컨텐츠 바로가기


board


현재 위치

  1. 게시판
  2. GS플라워뉴스

GS플라워뉴스

플라워전문뉴스는 플라워전문지식과 플라워정보와 더불어 고객서비스 안내와 상담할 수 있는 플라워뉴스공간입니다.

[쇼핑]하체도 44사이즈 천차만별…기장은 하나뿐?
제목 [쇼핑]하체도 44사이즈 천차만별…기장은 하나뿐?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6-07-22 04:37:43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409
  • 평점 0점
 
하체도 44사이즈 천차만별…기장은 하나뿐?

스포츠서울] 요즘 ‘44사이즈’때문에 난리죠. 사실 패션업체의 전체 사이즈 중에서 44의 비율을 보면 ‘극소수’에 해당하는데 ‘44’를 못입으면 ‘뚱녀’처럼 취급받는 분위기, 정말 이상합니다.

그런데 요즘 44사이즈의 ‘이상유행’을 보면서 아쉬운게 있습니다. 왜 몸피가 작은, 그러니까 상체가 슬림한 여성들을 위한 44사이즈는 있는데 기타 신체적 특징을 배려한 사이즈들은 없느냐는 것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귀찮은 일 중 하나가 바로 새 바지만 샀다 하면 바지 길이를 잘라야 하는 일입니다. 키가 170㎝쯤 되는 여성들이야 이 귀찮음과 때로 슬픔을 이해 하지 못하겠지만 암튼 멀쩡한 새 바지를 키에 맞추느라 싹둑 자르는 일부터 시작하는 건 번번이 달갑지 않습니다. 매장에서 수선을 해주기도 하지만 보세옷집에서 산 경우에는 수선집에다 맡겨 5000~6000원의 별도 수선비까지 내야 하니까요. 상체가 마른 여성들을 위한 사이즈가 있다면 저처럼 키가 크지 않은 여성들을 위한 바지 사이즈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것이죠.

무슨 꿈같은 소리냐고요? 아뇨, 절대 꿈같은 소리가 아닙니다. 연초에 해외출장을 갔다가 한 쇼핑몰에서 인기 캐주얼 ‘에버크롬비 & 피치’ 매장에 들렀습니다. 이러저리 둘러보며 새로운 트렌드도 보고 괜찮은 스타일 없나도 집적거리다가 앗, 마음에 쏙 드는 청바지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번 입어보려고 사이즈를 보는데 이상하더군요. ‘2’‘4’로 표기된 사이즈옆에 ‘S’‘L’이라는 영문이 하나씩 더 붙어있었습니다. 헷갈려서 매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바지 길이가 ‘쇼트’한게 있고 ‘롱’한게 있다더군요. 키에 맞춰 입으라는 거죠. 와 듣는 순간 세심한 배려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그들의 ‘쇼트’도 제게는 좀 길었지만 암튼 롱 보다는 아예 길이가 짧더라구요. 왜 똑같이 말라도 키가 작은 사람이 있고 큰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허리며 허벅지는 물론 키에 맞게 청바지를 골라 입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배려는 모든 바지에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만 몇몇 스타일이라도 그게 어딥니까.

한국의 패션브랜드들도 이런 배려에 신경 쓸 날을 기대해봅니다. 마르고 통통한 소비자들의 ‘상체’에만 관심을 둘게 아니라 길고 짧은 ‘하체’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남이 공들여 해놓은 디자인이나 막 갖다가 베끼지 말고 이런 작지만 섬세한 배려나 팍팍 벤치마킹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정은기자 moira@

편집국:
출처-스포츠서울   2006년 7월 17일 오후12:07
첨부파일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목록

삭제 수정 답변

댓글 수정

비밀번호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