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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미국 교민들 '요코 이야기' 저자와 역사 논쟁
제목 [이슈]미국 교민들 '요코 이야기' 저자와 역사 논쟁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7-02-14 06:23:29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964
  • 평점 0점
미국 교민들 '요코 이야기' 저자와 역사 논쟁
 
 
[중앙일보 남정호 특파원] 일제 때 일본인들을 되레 피해자로 묘사했다고 해 논란이 된 '요코 이야기'를 놓고 1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역사 논쟁이 벌어졌다. 저자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가 참석한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평화단체 '피스 애비(Peace Abbey)' 측과 한국 교민들 간에 뜨거운 공방이 벌어진 것이다. 요코는 15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그간 제기된 의혹을 수렴하기 위해 한국 교민들을 초청, 보스턴 근교 피스 애비 본부에서 별도의 모임을 열었다. 이날 모임은 요코와 그 지지자 10여 명, 그리고 한인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음은 이날 오고간 주요 공방 요약.

◆닷 웰시(피스 애비 목사)="틱낫한 스님이 설파했듯 서로 화해하려면 양쪽 모두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은 보통 한쪽 편을 들고 싶어하지만 그렇게 하면 화해가 있을 수 없다. 또 한쪽에서 불의와 폭력을 저질렀다고 상대방에서 복수를 하는 게 정당화되는 것이 아니다. 한인 사회에서 요코 이야기의 악영향을 우려하는데, 일제 체제를 비판하는 책을 읽도록 하면 어떨까."

김영재(한인 학부모)="일본이 36년간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죽인 상황에서 '요코 이야기'가 일제 시대의 전부인 것처럼 돼서는 안 된다. 역사의 큰 흐름을 알아야 한다. 위안부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한국인이 당한 고통과 일본인의 어려움을 동일선상에 놓으면 곤란하다. 특히 상당수 미국민은 한국이라면 코미디 드라마인 '매시(MASH)'에서 나타난 한국전쟁 당시의 이미지만 갖고 있을 것이다. 역사에 무지한 11, 12세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인들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존 도리아(웨슬리 중학교 교장)="책 내용과 함께 이를 어떻게 가르치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우리는 '요코 이야기'를 역사책이 아닌 영어책으로서 가르친다. 그럼에도 한인사회에서 주장하듯이 이 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자칫 진정으로 고통받는 이(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이 책으로 가르치기 전에 역사교사에게 사전 교육을 한다."

◆민유선(보스턴 노인회장)="나는 일제 때 태어나 한국전쟁까지 겪은 사람이다. 내가 볼 때 '요코 이야기'는 협소한 시각으로 사회를 해석한 것이다. 이 책으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늘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이 더 많은 강간과 살인을 저질렀는데 이 책을 보면 한국인들이 더 심했다고 생각할 것 아닌가."

◆요코="이것은 원래 책을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다. 부모와 환경에 늘 불평만 하는 미국인 소녀를 위해 썼던 10장짜리 편지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 겪었던 생존의 문제를 다룬 것이지 역사에 대한 것은 아니다. 일제가 한국에 했던 행동은 정말로 미안한 일이어서 사과한다."

◆정해연(한인 학부모)="이 책을 읽어 보면 한국인이 가해자 같다는 느낌을 준다. 자칫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인들은 모두 주정뱅이이고 치한이라는 인상까지 줄지도 모른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사실을 오도할 위험이 있다. 미안한 얘기지만 미국인들은 세계사를 잘 모르는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요코 이야기'를 중학교 필수도서로 넣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고객감동아이쇼핑방송국 편집부
출처: 중앙일보 뉴욕=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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