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욕기 절반이상 불량 |
46개중 25개 전기 안전성등 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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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족욕기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판매 중지와 함께 자진회수, 폐기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시중에 유통 중인 족욕기 형태 의료기기 전체 46개 제품을 수거해 시험 검사한 결과 25개 제품이 안전성과 성능기준 등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와 함께 자진 회수, 폐기 조치를 취했다. 이 가운데 온도 상승 기능 등 성능이 떨어지는 4개 제품에 대해서는 기능 개선명령을 내렸다.
족욕기는 따뜻한 물과 진동으로 발을 자극해 통증 완화 등에 사용되는 의료기기로, 노인들을 위한 효도상품으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상품으로 최근 인기가 높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시중에 유통 중인 족욕기 40여만대가 회수되거나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족욕기에 전기적인 안전사고에는 모든 제품이 통과했다고 한다.
편집국: 문준식 기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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